[ 라틴아메리카 나라별로 대표하는 음식 ] Feijoada - 훼이조아다 / 페이조아다

Feijoada는 포르투갈어로 feijão(콩)을 넣고 만든 음식이다. 아메리카에서 생산되는 이 검은콩은 한국의 검은콩과는 다른 종류이다. Feijoada의 주재료는 검은콩, 소금에 절인 고깃덩어리 (소나 돼지의 버려지는 부위), 갈비, 베이컨, 양파, 마늘, 코엔트로가 들어가고, 함께 곁들여 먹는 건 흰쌀밥, 케일 볶음, torresmo(돼지고기 튀김), farofa(mandioca 가루), 오렌지 슬라이스가 있다.

 

Feijoada의 탄생은 아직 많은 이들에게는 많은 논쟁이 되는 부분이다.
첫 번째로 가장 널리 알려진 이야기는 지금 브라질이 포르투갈의 식민지였던 시절, 아프리카에서 많은 노예가 들어왔는데 그때 노예들에게 제공되었던 음식 재료는 검은콩과 밀가루 뿐이었다. 아프리카 음식에서 영향을 받아 이들은 이 검은콩을 주인(유럽계)이 먹고 버려졌던 고기의 부위들(코, 귀, 앞다리나 뒷다리, 꼬리 등)을 콩과 함께 끓여서 스튜로 만들어 발전되었다는 것이다. 이 고기 부위들은 오래 보관하기 위해 소금에 절여두거나 건조를 시켰다고 한다. 그리고 두 번째로 다투어지고 있는 탄생의 이야기는 버려지는 고기가 아니었고 포르투갈식으로 고기를 건조하거나 절인 고기들을 프랑스 cassoulet(카술레: 강낭콩과 소시지 등으로 만든. 프랑스 스튜)과 함께 퓨전 시켰다는 이야기이다.

어떤 이야기가 근원일지 불명확해도, 이 음식은 브라질을 가장 대표하는 음식이라는 것이다. 
이 음식은 한번 만드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도 한다. 밑 작업만 하더라도 고기의 소금기를 빼기 위해서는 반나절에서 하루 정도 물에 담가두고 물을 자주 갈아주면서 소금을 제거하며 검은콩 또한 몇시간에 걸쳐서 불린다.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만큼 맛은 물론 건강을 유지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한다.

브라질에서는 모든 지역에 따라 다 다르겠지만 대부분 매주 수요일 혹은 토요일에는 'feijoada를 먹는 날'로 정해져 있다. 그래서 그 어느 음식점에 들어가도 그날은 그 음식이 많이 팔린다. 이렇게 한 음식을 일주일에 하루를 지정하는 문화는 포르투갈 문화와 카톨릭문화(붉은고기류를 먹는것을 금지하는 날)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Feijoada 만드는 방법

남아메리카 검은콩 1kg (feijão preto)
건조된 고기 적당량
절인돼지고기: 귀, 꼬리, 앞다리, 뒷다리, 갈비 적당량
베이컨 적당량
포르투갈 소시지 120g (lingüiça portuguesa)
월계수잎 2장
마늘 알부분 5개
양파 3개
소금
후추
오렌지 1개

전처리 작업
1. 모든 돼지고기 부위와 건조된 고기는 하루동안 물에 담궈어 둔다 (냉장 보관, 중간중간 물교체 3~4회)
2. 콩을 한번 씻어주고 불리기 (3~4시간)
3. 양파와 마늘은 작은 조각으로 다져준다
4. 오렌지는 반으로 잘라준다

 

본작업
5. 소금기를 제거한 고기는 물을 따로 버리고 압력밥솥에 다시 담아준다 (단단한 고기 맨 아래, 연한고기는 그 위에 넣어준다) 그리고 물을 부어 15분동안 익혀준다
6. 고기가 익은 후 물은 버리고 고기는 다른 볼에 옯겨둔다
7. 같은 솥에 기름을 둘러 양파를 볶아주고(연한 노란색이 될때까지) 소시지와 베이컨을 넣어 살짝 볶아준다
8. 같은데에 검은콩, 월계수, 마늘, 오렌지와 모든 고기를 함께 넣어준 후 뜨거운 물을 부어준다
9. 뚜껑을 닫아주고 칙칙 소리 나기 시작한 후 15분동안 더 가열한 후 불을 끈다
10. 솥에서 모든 김이 다 빠지고 나면 뚜껑을 조심스럽게 열고 오렌지는 건져낸다, 간을 보고 소금과 후추를 넣어 약불로 30분 정도 더 가열해주고 국물이 걸쭉해지면 불을 끈다. (뚜껑은 압력솥의 뚜껑이 아닌 다른 알맞는 뚜껑을 반쯤 덮은 상태로 국물을 걸쭉하게 만들어준다)

간단하게는 feijoada와 흰밥 그리고 볶은케일을 곁들여 먹으면 된다
 
하지만 전통적으로는 farofa de mandioca(만디오까 가루이지만 텍스처는 소보루와 비슷하다), torresmo(튀긴 돼지고기), molho de pimenta(걸쭉해지기 전 feijoada의 국물 일부분과 다진 고추, 양파, 파, 마늘을 섞어서 매운버전으로 feijoada를 즐기고 싶을 때 섞어 먹는 소스이다), mandioca, 오렌지도 함께 먹는다